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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4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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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ron /
게시글을 한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부터인가 자각몽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꿈을 인지 하고 있는 것 입니다.
한편으론 너무나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것들이 날 괴롭히지 않는 정말 편한 세상에 있으니 안심도 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렇게 숨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또한 엄습하고 있습니다.
전 귀신을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무서웠지만 지금은 무뎌졌을 뿐입니다.
매일 이렇게 시달리지만 혼자서 야간산행도 다니고
혼자서 잠도 잘자고 혼자서 모든걸 해왔습니다.
그저 고통은 순간이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 그래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두렵습니다.
지금 처럼 익숙해짐에 있어 제가 잠식 될까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