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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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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청소년 분야에 국한해서 문재인후보의 공약은 빈약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 반해서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 아동 청소년 쪽에는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어요.
공약비교하라 공약비교하라 하는 그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틀에서 보면 10대에서는 당연히 심상정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페북의 영향력이 작용한 부분은
예전에도 아마 손가혁 때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활동가라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대규모의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먹고 살려면 자신들의 활동을 어필해야 해요. 그래야 대단한 일을 한 것 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활동가의 대부분은 온라인 홍보/ 국가사업 참여 이 두가지에 목을 멥니다.
여성단체가 그 대표적인 예죠.
그리고 그 때도 말씀드렸듯이, 활동가의 대부분은 소수 정당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적 목소리를 내려고 할 때 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파워인데, 대형 정당에서는 그런 걸 펼수가 없어요.
까놓고 뭔가 주장하고 싶은 바가 있을 때 스피커로 더민주를 택하지 않고 다른 군소정당을 선택하면 거기는 그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왜냐면 그런 사람들 하나라도 더 모아야 하는 필사적인 게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시민활동 - 지역활동가 중에서는 대형 행사 같은 거 주관하시는 분들 제외하고 더민주나 자유당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가들이 지금 청소년활동, 아동활동, 사회복지단체, 여성단체 등에서 큰 목소리를 내죠.
당연히 진보라는 틀을 쓰고있는 정당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런 활동가의 비율에서만 보면 녹색당, 정의당 이런 곳들이 상당히 강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