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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08: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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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부분이, 예전에 알쓸신잡 나와서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를 할 때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사실 그 방송 컨셉 자체가 남들에게 상당히 "정확해 보이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 처럼 되어있는데, 거기서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보고 느낀대로만 이야기 하면 엇나갈 수 있어요.
특히나 정부 요직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보고서로 올라오는 내용과 실제로 발생하는 일 사이의 갭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죠.
특히 이름있는 사람이 되고나면 주변에 '평범한 사람'들이 감소하면서 눈과 귀를 막는 경우도 많죠.
허나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텍스트 분석에 관한 건은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이건 나중에 자기가 이야기 할 때 하는 척 하는 것과 다른 문제에요. 우리는 언어라는 공통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서 서로 간의 의사를 전달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라서, 도구적인 부분에 관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