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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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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자만 빌라 두 개 갖고 있는 자영업자 50대입니다.
우리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어차피 군사독재시절도 최루탄 맞아가면서 다 버텨 온 내공도 있어서 손해 볼 게 하나도 없네요.
단지, 그렇게 버텨 내 온 내 나라가 쪽팔려지는 게 서글플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찬바람이 불면... 우리는 덮고 견딜 이불이라도 있지만
흙수저 맨수저인 청년들은 어떻게 버틸런지요.
젊은이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 아들부터가 페미 싫다고 난리인 20대라서요. 피해의식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항상 진보적이었던 세대인 2~30대가 우민화, 우경화 되어가는 것이 슬플 뿐.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 길이 아니라고, 가면 안된다고 말려도
기어코 가 봐야만 알 수 있다면....
이젠 그냥 지켜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