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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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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참 이쁘네요. 작성자님이 고민할것도 없이 데려왔다는게 팍팍 이해되요.
약간의 도움정보를 드리자면......
보호소의 집단환경에서는 여러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고, 백신 접종이 안된 아이들이 많습니다.
입양 후 2주일 동안은 질병에 대해 관찰이 필요한데, 가정/병원/업자 등을 통해 분양받은 아이들과 달리 더욱 예민하게 관찰하셔야 합니다.
첫날 과식을 하고, 둘째날에 식사량이 주는것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약간 무기력해 보이거나, 놀이에 잘 반응을 안하는지 관심있게 살펴보시고,
구토/설사를 하는경우 바로 병원에 가셔서 검사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또 지금 당장 몸에 열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뛰어놀거나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기때문에, 한동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한 뒤, 귀를 살며시 잡아보시면 됩니다.
귓속에 엄지손가락, 귀 뒷쪽에 집게 손가락을 가게 하여 귀를 잡는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되구요.
엄지손가락을 귓속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귀 끝이 아닌 머리와 귀의 시작점 부근을 잡아보세요.
열이 없으면 차갑습니다. 열이 있으면 따듯한 느낌이 들고 심하면 뜨겁게 느껴질 정도구요.
30분~1시간 간격을 두고 계속 만져봐서, 계속 열이 있는것 같으면 마찬가지로 병원 고고~ 입니다.
고양이는 병을 감추는 경향이 있어, 보기만 해서는 알아채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열이 있다는건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도움되시길 바라고, 그저 저의 괜한 걱정일 뿐이길 바랍니다.
예쁜 아이와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