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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3: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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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이라니...하앍하앍
일단 다이소 그물망등을 이용해서 큰 육면체로 만들어 격리시켜두세요. 권장은 2주 가량입니다.
아무리 검사결과 전염병 없다고 해도, 일단 2주 격리는 필수입니다. 서로 코 인사, 손을 뻗어 닫지 않도록 해주셔야 돼요.
첫째가 최우선이니까요. 그리고 격리되어 서로 지켜만 보는 동안 서로에 대해 인지하고 익숙해 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2주뒤 격리가 끝나면 그 방안에서만 활동하게 해주세요. 격리끝나고 바로 온 집안을 돌아다니게 해주면, 첮째가 스트레스를 더 받더라구요.
그뒤 천천히 허용 공간을 넓혀 주시구요.
합사는 무조건 천천히 하는게 좋습니다. 얼핏 둘이서 잘 노는것처럼 보여도, 은연중에 첫째는 자기구역을 뺏긴다고 느끼기 때문에
잘 놀다가도 종종 공격성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가 아직 아깽이니까 혼자두어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거에요.
무조건 첫째 위주로, 더 이뻐해주고, 첫째만의 공간도 좀더 확보해주셔야 됩니다.
화장실은 최소 두개. 세개면 더 좋구요. 합사스트레스로 화장실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불에 쉬야 테러가 시작되면 정말 감당 안되더라구요.
진짜 중요한거!! 화장실 나란히 붙여두지 마세요. 다른 공간을 확보해서 멀리 떨어뜨려 주시고, 한동안은 정말 깔끔하게 자주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전히 합사 성공할때까지(서로 완전히 무시하거나, 서로 그루밍 해주는 단계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몇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실패하는 경우도 있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두 냥이들하고 알콩달콩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