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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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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MBN 뉴스와이드에 최명기라는 정신과 전문의가 패널로 나왔습니다.
모든 패널들이 문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폭격과 악담을 하는와중에... 이 사람이 유일하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신중한 행보는 지지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그런 신중한 행보의 결과로 김무성과 투톱을 이루던 시절도 있었지만 결국 이기지않았느냐?
그 말에 패널들이 아무도 주둥아리를 놀리지않더군요~
지난 대선 문대표는 박정희 묘소참배거절하고, 전교조 옹호하는 등 선명진보노선을 표방했죠.
완벽하게 진보 VS 보수의 선명대결구도로 치룬 선거입니다. 진보층이 총결집한 선거였다해도 무방한 선거였죠.
그런데, 졌습니다.
물론, 부정관권선거였지만, 어찌됐든 개표부정이 아니었다 가정한다면...
저들의 흑색선전에 많은 이들이 넘어갔다는 얘기고, 중도층이랑 낮은 충성도의 여당지지층을 끌어오지못했다는 얘기죠.
세상을 뒤집을려면, 무력혁명으로 갈아엎지않는이상... 선거를 통해 이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세상에 아직도 새누리가 안정감있고, 경제를 잘하고, 국방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덜 깬 사람들이 존재하는한...
승리를 위해서는 이들의 얘기를 듣고 달래고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유불리를 따진게 아니라...(솔직히 유불리를 따졌다면 지난 대선처럼 강하게 나왔으면 지지층 결집으로 30% 가볍게 넘겼을겁니다.)
이들도 투표를 할 우리국민이기에 설득을 위해 달래기위해 들어주기위해 지난 2주를 보낸겁니다.
그리고, 이제 충분히 이들의 얘기를 듣고, 설득할 명분을 갖추었다 생각했기에 본격투쟁에 나서는거죠.
이걸 못 기다리고, 좌고우면하네~간보네~실망이네하는 하는건 단견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정의롭지가 않습니다. 우린 깨이지못한, 정의롭지못한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걸 잊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