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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2016-12-20 11:13:4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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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글에, 작성자님이 하는 5~60퍼센트가 누군가에게는 120퍼센트일수 있다는 글을 적었는데, 저는 이말을 결혼 초기에 상담사님한테 들었어요.

사실 저는 결혼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개인주의성향도 진짜 강하고 자기애도 강한 사람이라, 내가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할 자신이 없었을때 지인중 상담사님이 하신말씀이 평균 기준치를 100으로 잡았을때 너는 얼만큼을 할수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3~40밖에 할수없다고 대답했고 그분은 나머지 6~70을 못하는거에 대해서 누군가가 너에게 지적할때 너는 어떻게 받아들일거냐고 되물었어요. 그때 제 대답이 "나는 그걸 못하기 때문에 내가 못하는거에 대해서 욕먹을 각오가 되어있다 다만 나는 남편한테는 120퍼센트를 할 자신이 있다" 라고 했구요. 지난글에 작성자님이 수치로 이야기 하시길래 문득 저 얘기가 떠올랐어요.

그분은 본인이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미 일정부분 각오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래서 굳이 내 역량이상을 하려고 시도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가 그랬듯이.
932 2016-12-20 11:03: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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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시댁에 자주가긴 하지만 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집에가자~ 하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제사때 큰어머님 시어머님이 다 해놓은 상차림에 정말 숟가락만 얹고 올때가 많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예쁨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뭐든 말이라도 "제가 할까요?" 하고 일단 던지고 보거든요. 잘하고 못하고는 그 다음문제고.. (사실 잘하는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형님에게선 그런모습이 전혀 안보였으니, 작성자님이 나름 마음을 내려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깝지 않게 보이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음같아선 그냥 토닥토닥만 해드리고 싶지만.. 아마 작성자님은 이런일이 반복되면 될수록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실거 같아요. 그렇다면 방법은 그사람이 변하거나 내가 변하거나 둘중 하난데, 사실 그 형님이란분은 지금 본인의 문제가 뭔지 인지도 못하고 계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되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그 상황을 인지시켜줘서 변하게 만들거나, 내가 변하거나.. 해야 하는데 사실 문제를 인지한 사람이 변하는게 빠르다는거...

변화는, 꼭 좋은쪽으로 변화만을 말씀드리는건 아니예요. 지금 현재의 상황이 편하시다면, 그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에 변화를 의미할수도 있고, 지금 상황이 불편하시다면, 행동의 변화를 의미할수도 있고 , 둘 다를 의미할수도 있구요. 다만 좋은쪽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작성자님이 향후에 편한쪽으로 변화를 만들어보시라는 말이예요.

저는 타인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내가 변하는게 가장 빠른방법이라는말을 절대적으로 믿어요.
931 2016-12-20 01:09: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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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이 기본도리라고 생각하고, 시댁에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의 5~60프로가, 누군가에게는 120퍼센트일수도 있어요. 그대신 그사람에게는 그사람 나름대로 작성자님이 120퍼센트를 해야 이룰수 있는것들을 5~60퍼센트만 노력해도 이룰수 있겠지요.

이런 다름은 인정하자구요~
929 2016-12-15 22:55: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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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요.
저 이거 마우스 휠을 검지로 돌리는 사람이 있고, 그게 우리 남편이라는걸 예전에 같이 롤하다가 알았어요.
저도 처음 알고 꽤 신선한 충격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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