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2
2016-12-20 11:03:06
1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시댁에 자주가긴 하지만 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집에가자~ 하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제사때 큰어머님 시어머님이 다 해놓은 상차림에 정말 숟가락만 얹고 올때가 많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예쁨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뭐든 말이라도 "제가 할까요?" 하고 일단 던지고 보거든요. 잘하고 못하고는 그 다음문제고.. (사실 잘하는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형님에게선 그런모습이 전혀 안보였으니, 작성자님이 나름 마음을 내려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깝지 않게 보이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음같아선 그냥 토닥토닥만 해드리고 싶지만.. 아마 작성자님은 이런일이 반복되면 될수록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실거 같아요. 그렇다면 방법은 그사람이 변하거나 내가 변하거나 둘중 하난데, 사실 그 형님이란분은 지금 본인의 문제가 뭔지 인지도 못하고 계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되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그 상황을 인지시켜줘서 변하게 만들거나, 내가 변하거나.. 해야 하는데 사실 문제를 인지한 사람이 변하는게 빠르다는거...
변화는, 꼭 좋은쪽으로 변화만을 말씀드리는건 아니예요. 지금 현재의 상황이 편하시다면, 그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에 변화를 의미할수도 있고, 지금 상황이 불편하시다면, 행동의 변화를 의미할수도 있고 , 둘 다를 의미할수도 있구요. 다만 좋은쪽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작성자님이 향후에 편한쪽으로 변화를 만들어보시라는 말이예요.
저는 타인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내가 변하는게 가장 빠른방법이라는말을 절대적으로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