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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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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참 조심스러운데.. 저도 윗분처럼 멘붕이 살짝와서요..
제주변에도 난임인 친구가 여럿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친구에게 말을 가려가며 하는것도, 제 아이이야길 하지 않는것도, 그친구의 임신여부와 난임에 관해 묻지 않는것도, 이건 제가 제 나름 그친구를 배려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만났을때 금전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지 않고 먼저 계산서를 들고 나가서 계산을 하는것처럼요. 그런데 지금 글을 보면 약간 배려가 강요되는 상황인거 같아요.
작성자님이 가지는 스트레스를 다 알긴 어렵지만, 보통은 난임부부를 보며 그 이야기를 최대한 꺼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나 최대한 말을 조심해서 하는건 일종의 배려일테고, 그래서 고르고 골라서 한 말이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마 마음편히 먹어" 라는 말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