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7
2017-05-23 13:15:19
2
88년 한겨레 창간 당시
철없는 대학생이었습니다
한 달 알바비 5만원으로 구독은 못하고
지하철가판대에서 한겨레를 사들고 신문제호 뒤의
백두산천지판화 그림이 아직 생생할 정도로
가슴 벅찼던 기억입니다
요즘 한걸레라는 이야기에
한경오 얘기에 마음아프지만
사실 뭐라
옛정에 기대어 변명도 어려운 수준이네요
저도 저 방송들으며
국민들의 생각을 제 일선에서 감지한다는
기자가 굳이 저런 워딩으로
논란 (?)을 부추킬 이유가 있었을까 하고
속상했습니다
화난 지지자들이 뭐라하면
누구나 할 수있는 실수였다
대범치 못한 지지자들~하고
발뺌할 수있는 상황인거죠
화 낸 지지자들만 몰이해와 아집으로
개떼들이 되는 상황인거라고 저는 이해됩니다
본인이 누굴 지지하든
안타까워 통곡을 하든말든
한 발물러서 차치하더라도
아주 비열한 행동이었어요
ㅡㅡ이상 한겨레를 창간당시부터
사랑했다고 이젠 말못하는 아짐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