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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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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이 문제.
일단 사실 관계 파악도 못하고 있잖아요?
그냥 자기 편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있을 뿐.
공약? 정책? 어떤 선거도 그런 걸로(만) 뽑히는 경우는 없죠.
그건 회사에서 지원자가 임의로 작성한 서류 심사로만 사람 뽑겠다는 것과 비슷. 귀찮으니까 그 정도에서 멈추는 것.
뭘 하고 싶어도 힘이 있어야 하는 거고,
후보가 그 힘을 합법적으로 올바르게 사용할 민주적 마인드와 훈련이 되어있어야 하고,
그 힘을 강하게 행사할 만큼 든든하게 받쳐줄 많은 세력들이 있어야 하는 거죠. 공약 내고 정책 내면 누가 그대로 된다나요?
솔직히 좋은 공약은 그냥 가져다 쓰면 되죠. 한나라당 새누리당조차 정의당 공약 가져다 쓴 예도 있고.
애초에 별 큰 생각이 없는 거라고 봅니다.
보통 보면 정책이나 공약 중에 본인이 한두가지 알만하다 싶은 거에 꽂혀서 그걸로 누굴 찍네마네 핑계를 만들어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식사할 때나 술마실 때 쓸 대화용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치가 자기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정말 절실하게 느끼게 되면, 그 정도 지적 허영에서 멈추질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