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2017-05-25 18:16:42
5
홍보는 노무현 정부때도 꽤 신경을 썼죠.
연설문, 동영상, 정책 설명 모두 꼼꼼히 했었고, 실제로 관심만 있었다면 노무현 정부 일거수 일투족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만큼 기록 꼼꼼하게 하고, 또 널리 공개 했었던 정부는 이전까지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언론이 모두 적이었다는 것.
그들의 선동 덕에 노무현 욕하는게 일종의 국민 스포츠처럼 되어 혐오감을 누적시켜 왔다는 것.
국회의원들, 심지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 조차 단물만 빼먹고 노무현 등에 칼꽂기 바빴다는 것.
그리고 지지자들은 집권 초기부터 비판과 감시로 일관하다가 끝내는 침묵으로 돌아섰다는 것.
이제는 됐겠지 하고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정치로부터 관심이 멀어진다면,
그래서 기득권과 수구세력들이 마음대로 선동하고 이를 언론들이 다시 받쳐준다면,
그 효과로 선거에서 여당이 지고, 지방정부와 국회에서의 힘대결에서 밀린다면,
개혁은 지체되고, 정책은 좌초되고, 이때문에 지지율은 더욱 떨어지고 하는 악순환의 반복 끝에, 끝내 또 파국이 오지않는다고 장담할 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