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2017-05-17 01:20:10
15
궁물당 분탕종자들이 나가니 민주당이 새로워졌습니다.
그전에는 분당되면 다 죽을 것같은 공포가 지배했었죠.
창간한지 30년, 한 세대가 지났습니다.
기사 쓰는 기자들 중에 창간 당시의 정신을 몸으로 기억하는 1세대들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고쳐 쓰기엔 지난 십수년간 받은 상처가 너무 큽니다.
때리면 저항하겠죠. 이 또한 지나갈 것 같으니. 지금만 버티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진짜 죽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내부의 적폐들을 죽여놔야 한다고 봅니다.
어설프게 건드릴 거면 그냥 놔두는게 낫죠. 그들의 엘리티즘, 선민의식만 강화해줄 뿐이니까.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때까지.
그러다 안되면?
새 시대의 제물로 쓸 밖에요.
노무현 당선 때부터 저들의 패악질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