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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7 1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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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정말정말 많으셨어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이나.. 직접 현장에서 뛰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고 참여하는 회원들이 늘어날수록, 해결해야하거나 변화를 줘야하는 일들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고생하신 분들이 당혹감과 일종의 배신감(?), 피로감을 많이 느끼시는 듯해요..
그냥 단순한 가벼운 비난 말고, 그건 그냥 무시하시구요.. 이번에 나온 여러 이야기들은 잘 취합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탄탄하고 행복한 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모두 오유벼룩시장을 아껴서 아쉬운 마음 안타까운 마음에 하신 쓴소리들이니.. 너무 상처받진 마세요.
저도 사실 이번 서울벼룩에 참가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개인사업자회원이예요. 그런데 올라오는 게시물들 분위기를 보니 대체로 업자는 지양하는 분위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제 물건을 팔거나 홍보하려면, 제가 꽉막혔단 소리 들을 정도였던 해썹인증이라던가 보증보험가입, 공정거래위원회 사업자 조회같은 것들을 사전에 고지하고 홍보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터에.. 참가한다고 하기도 좀 모했어요. (기부금은 당연히 퍼센테이지로 정해져 있는 줄 알았네요. 최소 10프로 이상.. 정확한공지가 있는지 많이 찾아봤는데 제가 못찾은건지 없었어요ㅜㅜ)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접었지만... 이번에 기부가 자율이었다는 걸 들으니 그건 좀 잘못됐다 싶었어요.
담번 벼룩에는 무조건 기부금 비율은 정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도 애매한게..3,40프로 이렇게 정하면 또 판매자분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더 내려 팔질 못해요. 저만 해도 애초 참가할까 했을 때는 15프로정도 기부를 생각했었어요. 왜냐하면 20프로 이상되면 제가 값을 시중가보다 더 내릴 수 없었고, 시중가대비 500원이라도 저렴하게 팔려면 15프로정도 기부하고 나야 본전 맞출 수 있었거든요..
벼룩시장이 그 형태를 바꾸는 한이 있어도 개인적으로는 꾸준한 축제가ㄷ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임신 출산중이라서 지난번들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아쉬워요.. 정확한 룰과 목적성을 가진 축제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