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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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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친구가 뭐랄까... 모임의 실세?(친구사이에 이렇게 표현하면 이상하지만;;) 주축이 되는 친구인가요? 다른 친구분들의 반응이 좀 미적지근해서요...
술자리에서도 그 친구에게 호통치지 못하고 글쓴님을 끌고가 애원까지 했다 하고..뭣보다 같이 잔 친구들이 있음에도 반응이 그리 나왔다는게 왠지 그러지않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보통이라면 아무리 술기운에라도 그리 난동피울때 옆에서들 같이 혼내주고, 담날 아침에 너 큰실수했다고 빨리 연락해보라고 나무라게 되지 않나 싶어요..
암튼 이런 일 가지고 맘쓰는거 절대 글쓴님이 소심하시거나 부풀려 생각하시는 거 아니예요. 특히 돈이 관련된 거면 더더욱이요. 그 카톡 그냥 받아주지 마시고 불러내서 이야기 한번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웃으며 그냥그냥 흘러가는 대화 말고, 정색하고 그 친구도 좀 성실히 대답할 정도로 진중하게요. 1차까지 글쓴님이 쐈는데 2차때 반응 보니 전 좀 싸하네요. 최소 다섯은 되어보이는데 아무도 돈을 안가지고 나오는게 말이 되나요? 다른 친구분들도 좀 그래요. 그래도 오랜 친구들이니 무조건 바로 연끊는다기보다는.. 얘긴 꼭 해보세요. 친구는 서로 위해줘야 친구지 한쪽은 위하고 한쪽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그건 물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