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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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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취지에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조선총독부건물(구 국립중앙박물관) 이 철거되기 전에 몇번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려서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는 몰랐지만 좀더 자라서 그곳이 아픈 기억의 중심이었다는걸 알았죠. 그 건물을 상공에서 내려다 보면 한자로 "날 일" 자의 모양이고, 구 서울시청 청사는 하늘에서 보면 "근본 본" 자의 모양을 취하고 있다는것도 알았구요. 근데 그 건물을 완전해체하기 보다는 이전등을 통해서 그시대의 만행을 두고두고 알리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그 건물의 존재자체가 치욕을 상징할수도 있지만, 그 실상을 고발하는 취지에서 어댔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