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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1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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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때 겪은 일인데요. 참고로 전 반장이었습니다. 시험날은 전날 미리 시험대형으로 책상을 한줄로 배열해서 위치를 바꿔놓았습니다.그리고 좌측 1열 맨 앞자리부터 학급번호 1번부터 순서대로 앉게 됩니다.교실 뒷문 앞에는 학급의 제일 마지막 학급번호 학생이 앉게 되죠. 저희 반에는 좀 놀던 아이들이 주로 그쪽이었습니다. 한 학급에는 보통 50~55명 내외였습니다. 보통 감독관선생님이 제일 앞쪽의 1번, 11번, 21번... 순으로 OMR카드를 먼저 배부하고 기본정보를 작성하는 시간을 약간 준 후 시험지를 나눠주게 됩니다. 그런데 OMR카드 배부가 끝나고 시험지를 나눠주었는데 제일 마지막 분단. 앞에서 5,6번째정도 아이가 "선생님 시험지가 모자란데요?"합니다. "응? 반장 옆반가서 시험지좀 남는거 있음 가져와."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제일 뒤에서 1,2번째 녀석 둘이서 동시에...
"선생님. 괜찮아요."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