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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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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이순신, 광해군 등 몇몇의 조선 인물들을 너무나 성역화하고 영웅시하는 것 또한 식민사관의 잔재 중 하나입니다. 우리 한국의 역사는 세계보편적인 역사 발전과 다르기에 세종, 이순신, 광해군 등 몇몇의 '특수한' 인물이 나타났다고 설명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본디 우리나라 역사에서 이 같은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수 없지만 특수한 상황과 인물적 특성에 의해서 잠깐씩 특별하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댓글에서도 많이 보여지듯이 세종과 이순신을 성역화 해버리고 나머지 왕들이나 조선의 문화를 무시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더 무서운 점입니다. 과연 다른 왕들은 아무런 긍정적인 측면이 없습니까? 우리역사는 세종의 시대와 이순신말고는 볼것이 없는 역사입니까? 우리의 역사는 고작 몇몇만이 나타나 이끌수 있었던 '후진적인' 역사였습니까?
또한 조선중세를 중국, 일본과 비교해서 많이 뒤떨어졌다고 했는데 그 정확한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저는 1860년대까지만 해도 조선과 일본의 상황은 별다를게 없다고 알고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