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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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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istory_19335
그림자 유희님께서 추가 보충설명해주신 링크
가서 보시면 좀더 많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저 사진을 찍은 세르게이 프로쿠딘-고르스키는 러시아 제국 기술협회의 회원인 화학자며 사진가인데, 짜르 니콜라스 2세의 지원하에 러시아 제국의 곳곳을 10년동안 돌아 다니면서 칼라 사진 10,000 장을 찍기로한 계획을 진행했다는군요. 황실의 지원하에 현상실을 갖춘 열차를 이용하고 군사지역까지 접근할 수 있는 특수출입증도 받았다는군요. 실제로 찍은 것은 3,500 장 정도이고 남아있는 것은 1,900 장 정도랍니다.
사진을 찍는 방식은 삼원색을 분리하는 필터를 사용하여 동일한 피사체에 대해 세 개의 원판을 만드는 것인데 여러 조건에 따라 사진 한 장 찍는데 10초에서 1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군요. 이렇게 삼원색 분리하여 칼라사진을 찍는 방벙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고드프루아님의 글에 나온 랜즈 세 개 달린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프리즘을 이용해 빛을 세개로 분리해 각각 필터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세개의 원판을 동시에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위키에 의하면 프로쿠딘-고르스키가 어떤 사진기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아있는 원판을 보고 판단하건데, 긴 원판을 단계적으로 사진기에 밀어 넣으면서 필터를 바꿔가면서 연속적으로 노출하는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가 사용한 사진기는 이런 과정이 태엽장치에 의해 자동화된 물건이었을 거라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