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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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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웃긴하사있었는데 겨울 제일추운날에 훈련이 있었는데 이동하다가 멈추다 이동하다 멈추다를 반복하는데 보통 멈추면 1~20분 대기함 그럼 그눈오는날
1개중대가 그자리에서 깔판깔고 앉아있음 나는 적응해서 앉아있다 졸아도 그렇게 저체온증오기전에 알아서 잠에서 깨면서 자다깨다 반복하는데
드뎌 다시 중대이동한다고해서 다깨우는데 신입하사가 딱 이번훈련전에 들어와서 그냥 멋모르고 그 산에서 퍼질러 자고있어서 내가 후임한테 야 저사람좀깨워라 해서 후임이 누구누구하사님 일어나셔야합니다 하는데 미동을 안하더라
그렇게 후임이 흔들어 깨우다가 갑자기 화들짝놀라면서 도망치는거 내가 머야하면서 붙잡아서 야임마 왜그래 하니 후임이 아무래도 저하사님죽은거같습니다.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가서 누구하사님 하면서 볼도때려보고 어깨도 흔들어보고 하니까 겨우 하사가 눈을 뜨면서 떨리는 입으로 한마디하더라...
하사 : 살......려......줘......
그래서 나랑 후임들 그하사 팔다리 주물러주면서 어떻게든 살려놓고 다시 중대이동해서 작전수행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