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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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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민을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저도 그 나이 때 이민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본적 있기에 답글 달아봐요.
이민을 계획 해본적은 없지만 결과적으로 유럽에 살게 되었는데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사는 삶은 정말 정말 쉬운게 없어요.
그렇지만 불가능한 거라 생각하고 미리 겁 먹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영어권으로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먼저 생각하실 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러면 그게 막연한 동경인지 현실화 가능한 계획이 될지 알게 될거에요.
이를테면, 영어권은 말할것도 없고 유럽권도 영어가 되면 기본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직종에서 일을 했는지,
그리고 해외에서 내가 어떤 직종으로 일을 구할수 있을런지를 보세요.
이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일하고자 하는 분야는 현지에서도 내국인이 충분한지 아닌지,
충분하다면 그 만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로서 다른 경쟁력이 없는한 입사 힘들거든요.
아니라면, 이미 희소성이 있는 직군이기에 언어를 잘 못하는 것 조차 문제시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직 서른이 되지 않으셨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환상인지 정말 나한테 맞는 생활이 될것지도 알게 되니까요.
다만, 워킹을 가더라도 대충이 아니라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셔야 실패가 적어요.
실패(?)하고 돌아간다해도 30대 초반이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