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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20: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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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선생님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김나지움외에 고등학교가 게암슐레, 레알슐레, 하웁트슐레가 있는데 이들이 다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을 가려면 무조건 아비투어 봐야하는데(우리나라 수능 같은) 아비투어를 볼 수 있는 자격이 되는 학교가 김나지움이랑 파흐김나지움 정도에요.
파흐김나지움은 게암슐레나 레알슐레정도에서 대학에 하고 싶은얘들이 공부하려고 가는 곳인데 여기서 대학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보통 레알슐레(우리나라 공고같은)나 하웁트슐레에서 대학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김나지움에서 공부하다가 다른 학교로 전학은 용이하지만, 다른 학교 다니다 다시 김나지움 전학은 어렵다고 해요,. 실제로 전학해서도 아이들 따라잡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 원래 학교로 돌아가는 케이스도 많구요.
대학교 가기 전에 원하면(?) 학교간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좋은 점이라고 강조하지만, 사실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는 거 독일사람들도 인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너무 어린 나이에 공부할지 전문 교육을 배워 취업할지 정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현재 교육 시스템을 유지할수 밖에 없는 그들의 사정이 있겠지요.
결론은 고등학교 졸업후에 꼭 김나지움을 나오지 않더라도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아우스빌둥이라는 프로그램 같은 걸 마치면(이것도 만만치 않음, 공부하는데 시간도 더 걸림) 대학졸업과 같은 자격이 취득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건 맞아요.
우리나라 만큼 대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학 나오지 않았다고 낮춰보고 그런 건 덜하긴 하지만,
여기 회사에서도 확실히 급여가 다르긴 해요. 특히, 공학도들은..
공부에 대해서 우리나라 보다 자유로운 환경인 건 맞긴한데..
그래도 여기에도 극성맞은 부모들 다 있고 어떻게해서든 김나지움(인문계) 보내려는 부모들도 꽤 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