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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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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성자님 의견의 동감하는 편이에요.
저는 8화부터 12화까지가 제일 재밌었고, 그 이후로는 그냥 조정석 연기 보는 맛에 생각없이 오롯이 그냥 '로맨틱 코메디'로만 즐기고 있어요.
양다리라는 소재 자체가 진지한 로맨스로 가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작가님이 로코로 쓰신 것 같은데..
사실, 소재가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민감한 것 같아요.
드라마 보면서 작가님이 양다리를 당해본(?) 없거나, 아니면 양다리를 해봐서 정원이나, 화신이 입장이 되어 양다리라도 좋으니 그 사람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절절한 연애를 해봤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조정석이 넘 귀엽고 연기를 잘해서 마냥 사랑스럽지, 현실에서는 이화신 같은 남자 너무 나쁜 남자잖아요.
그리고 현실에서 표나리도 엄청 욕 먹게 될 나쁜 여자구요.
드라마니까 우리가 전지적 관점에서 그 마음들을 다 보고 다 알아서, 이해를 할 수 있으니까, 괜찮은 거고...
그래도 오랜만에 정말 설레설레한 마음도 들고 웃으면서 보기엔 좋아서 저도 계속 잘 보고 있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