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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2017-10-20 14:25:21 0
아내에게 어떤 게임을 추천해줘야 할까요? [새창]
2017/10/20 13:29:51
언틸던도 잔인한 '장면'보단 잔인함을 상상하게 만드는 연출이라 조심스레 추천해보구요
디제이맥스나 모두의 골프, 파타퐁 리마스터드, 포춘 스트리트 이런 게임들도 취향에 맞는 것들 골라서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영어에 조작이 빠르고 액션이긴 하나 스토리 다 이미 알고 있고 몇번을 아무리 죽어도 아무 페널티가 없는 레고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해리포터, 쥬라기월드, 어벤저스, 닌자고)
359 2017-10-19 14:26:28 17
[불편주의] 아직도 야구 보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새창]
2017/10/19 09:56:03
무게감이 다르겠죠.
야구 안보는 정도는 한국을 떠나는 수준까지 큰 결심과 생활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요구하지는 않으니까요.
오히려 '우라늄 검출된 생수 왜 마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같은 보이콧이나 불매운동 같은 측면으로 이해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358 2017-10-18 17:28:51 12
왜 이리 주변에 컴맹이 많은건지 답답해요 [새창]
2017/10/18 13:03:25
컴알못한테 토렌트 이런거 알려주면 그냥 다 그런식으로 받는건줄 알아요.

저도 프로그래머다보니 주변에서 컴퓨터 조립이나 프로그램 구해달라는 부탁 많이 받는데
조립은 할 줄 모른다고 잡아떼고요 (프로그래머가 어떻게 그런걸 모를 수 있냐 / 비행기 조종사가 비행기 조립함?)
프로그램 깔아 달라는 건 견적 뽑아줘요. 윈도우에 오피스도 깔고 싶고 포토샵도 깔고 싶고 스타도 깔아야 하고 오버워치는 어떻게 받아서 하냐 이렇게 염치없이 하고싶은거 좔좔 읊는데 해달라는거 다 얼마인지 어디서 사면 되는지 알려주면 토렌트 이런거 잘못 배운 인간들은 어떻게 된게 윈도우가 본체보다 비싸냐, 포토샵은 월별로 돈을 그렇게 내면 일년에 얼마냐, 너네 프로그래머 돈 쉽게 버는구나 아주 갖은 소리를 다 합니다.

애초에 "핸드폰은 핸드폰가게에서 사는거고 쓰다가 모르는건 핸드폰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면 된다"라고 배우고 인식하고 살면 그냥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살텐데, 누군가 핸드폰을 훔쳐서 쓰는 법을 알려주면 저라도 나중에 다시 핸드폰 돈주고 살때 아까워할 것 같아요.

프로그래머 가치를 높이는건 프로그래머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프로그램 개발해서 남이 사줘야 먹고 살잖아요.
357 2017-10-18 14:18:57 0
배그 카카오 출시 상태보니 나쁘지 않은데요? [새창]
2017/10/18 07:34:40
아르르르 / "저의" 걱정을 적은겁니다. 그닥 카카오가 아니고 다른 회사에서 했었더라면 욕 덜했을 분들을 대변하고 싶진 않았어요. 저는 카카오 별로 싫지도 좋지도 않아서요.. 글쓴님께서도 "우리의" 의견을 물으셔서..

다만 카카오 게임즈의 수익 증가 또는 고객 확보를 위해 스팀 고객(또는 미래엔 콘솔 등 타 퍼블리싱 채널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는 정책이 없을거라는 담보가 없다는게 제 걱정인겁니다. 나중에 아무래도 이대로는 안되겠어! 하고 '홈커밍 이벤트!! 개발사와 협의 끝에 스팀과 서버를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스팀 고객님들께는 스페셜 스킨을 무료로 지급해드립니다.'라고 할 수 없을 이유가 지금으로선 없으니까요. 뭐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방식이라고는 하셨지만, 일본(DMM), 중국(텐센트)과는 다르게 카카오는 블루홀에 지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니 퍼블리셔의 위상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356 2017-10-18 09:01:44 0
배그 카카오 출시 상태보니 나쁘지 않은데요? [새창]
2017/10/18 07:34:40
제 우려는..
차라리 카카오가 퍼블리싱을 전담했으면, 즉 기존 스팀 구매 고객도 카카오 사후지원 대상으로 편입되고 동일하게 업데이트된다면 좋았을거라고 봐요.

저는 국내 구매자와 잠재고객을 '나눠' 놓고 어디서부터 어디로든 '사용자 잠식'이 일어나도록 퍼블리싱을 이원화한게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이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심해져서 생기는 문제가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나 세인츠로우, 배트맨 아캄나이트처럼 퍼블리셔에 따라 한국어가 잠긴 상태로 출시된다던지 하는 고객 혼란이 생기게 되는겁니다. 서버도 분리한다고 하니 친구랑 분명히 같은 게임을 샀는데 만날 수 없는 케이스도 생기겠죠.
별 문제 없을 것 같나요? 전 시티즈 스카이라인 스팀에서 한번 다이렉트에서 또한번 이렇게 두번 샀습니다. 한국어가 안나와서요.

저는 만약 카카오가 그냥 통째로 퍼블리싱을 가져갔으면 별로 안깠을거에요.
국내에 지금만큼 보급되기 전 초창기에 카카오가 참여했으면 좀 덜 깠을거구요.
이미 핸드폰이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보급됐는데 새로운 핸드폰이라고 나와서 '어 똑같은 핸드폰이긴 한데 기존 핸드폰이랑은 통화 안되' 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뭔가든 누군가든 나중에 크게 반성할 일이 생길 것 같아요.

궁극적인 걱정은.. 이미 자체적으로 파편화시킨 고객층에서 또다른 카니발라이제이션 요소인 콘솔 버전 출시를 어떻게든 방해할 가능성(막던.. 지연시키던.. 콘솔용만 고자를 만들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355 2017-10-11 17:43:25 5
군대 게시판의 궤변론자들에게 고함 [새창]
2017/10/11 16:57:31

뭬뤠궤~~?
354 2017-10-11 17:00:30 5
지하철 “내리고 탑시다” 운동하면 좋겠음. [새창]
2017/10/10 17:44:51

오른쪽으로 도는군요. 저도 오늘 알았습니다.
353 2017-10-11 15:56:21 3
해변에서 100% 작업 성공하는 법 [새창]
2017/10/11 10:16:01
자지러지는게 여자분이 아니라 남자분 자지러지는... 부러지는.. 자지러지는 부러지는.. 와 나 못쓰겠다 이이상은 ㅠㅠ
352 2017-10-11 15:47:33 12
지하철 “내리고 탑시다” 운동하면 좋겠음. [새창]
2017/10/10 17:44:51
그거 왜그러냐면요 '밑져야 본전이고 내 쪽팔린건 하루이틀이냐'라서에요
사람 밀고 새치기해서 주문 받아주면 아싸땡큐인거고 아니어도 벌금을 낸다거나 잡혀가는게 아니니까요

교차로 차선위반이나 끼어들기가 경찰단속을 이따금씩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를 보면 알죠.
뭔가 질서를 지키지 않다가 적발되었을때 뭔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도록 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질서를 따라가지 않아요.
운전하다보면 정말 나 자신한테 열뻗칩니다. 이걸 누가 알아준다고 병신 선비처럼 20분째 이 차선에 줄서있는건가 하고요.

적폐가 청산되고 기강이 바로서면서 이제 사회질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지금 현재 당장 대한민국에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도덕이나 윤리관념이 좋아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측은지심을 가지지 않고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유전자들이 사회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었잖아요.
351 2017-10-11 13:44:37 1
지하철 “내리고 탑시다” 운동하면 좋겠음. [새창]
2017/10/10 17:44:51
요즘같으면 '운동' 정도로는 듣는 시늉도 안할겁니다.
벌금 내고 감옥 갈 일 아니라면 뭐하러 남들 좋은일 시켜주면서 내 시간 낭비하냐라는 생각이 너무 팽배해진듯 해요.
350 2017-09-28 09:37:53 2
파판은 이미 돌아오지 못하는 다리를 건넜어요 [새창]
2017/09/27 20:55:46
근데 작년 있었던 레진코믹스 관련 건도 유저들 탈퇴/환불하고 빠져나가는 인증샷이 옴팡지게 많았음에도 모두가 망했다고 혀를 쯧쯧 차는 상황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지각비 관련 이슈같은 짤짤이나 간간히 들려오는거 말고는 장사 잘 하고 있는듯 하고요.
소비자의 불매운동이 찻잔 속의 태풍이어서 회사가 고객을(esp. 헬조선 고객을) 업수이 여기는 것 같은데 뭔가 제대로 정의 구현할 방법이 없을까요?
349 2017-09-27 10:01:08 0
야탑역 버스정류장 사고..... [새창]
2017/09/27 01:41:01
다치신분들 모두 별 탈 없이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다치게 하신 분은 부디 팔다리 이빨 온몸 전부 불구가 되셔서 빨대로 삼시세끼 먹으면서 오래오래 천수를 누리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벤츠라고 하니 사회 지도층이 개미 몇마리 밟은 수준으로 부자 아빠가 나서서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여태 그랬듯이..
348 2017-09-20 10:40:13 0
데스티니2 피시판 루머가 진짜일까요?? [새창]
2017/09/19 18:14:57
제 생각엔 "배틀넷 서비스라서" 한국어화를 못한다기보다는,
FPS형태의 나름 온라인 MMORPG이기 때문에 한국어화는 엄밀히 말하면 클라이언트 위변조에 해당하는 행위이고
계정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어서 쉽사리 시도하기 어렵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347 2017-09-20 10:09:16 11
얘네는 머리에 라면사리든듯ㅋㅋㅋ [새창]
2017/09/20 08:04:52

라면을 사랑합시다. 라면이 무슨 죄가 있다고 쟤들 머리속에서 벌을 받아야 하나요.
346 2017-09-20 09:56:40 2
[새창]
참고로 짤들의 매뉴얼은 1999년에 소위 '왕따 전문가'라는 서영창 교수의 "왕따 극복하기"라는 책(https://books.google.co.kr/books/?id=-bqTAAAACAAJ)의 내용을 기반으로 현대 상황에 맞게 재배열한건데요.
한줄 한줄 주옥같은 병신 개소리입니다. 어느 한줄도 정말로 따돌림 받는 학생을 위하는 부분은 없어요. 한줄 한줄 톺아보겠습니다.

<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 방법(서영창, 1999) >

- 가해 학생이 눈에 보이면, 똑바로 서서 자신감 있게 보이도록 노력하라.
- 조용하고 자신 있게 걸어가라.
: "어디서 고개 쳐들고 다녀 눈 안깔어?" 이 소리 나오기 딱 좋은 상황이죠. 저도 고등학교때 가슴 펴고 걸어다니다가 선배들한테 버르장머리 없다고 쳐맞고 그 뒤로 어깨 쭈그리고 다녔어요 ㅋㅋㅋ 뭐 이정도는 내가 해드리지 ㅋㅋㅋ

- 울기, 소리치기, 도망가기 등의 행동은 가해 학생에게 재미를 제공해줄 수 있다. 성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라.
: 이미 "재미"라는 레벨을 넘어선 수준의 학폭이 만연한 상황인데다가 잡힌 애들 변명이 하나같이 "재미로 그랬어요"인데 정말로 그 말을 믿고 이렇게 가이드하나봅니다.

- 천천히, 분명히, 확실히 말하라.
: "천천히, 분명히, 확실히 돌로 찍던가 칼로 쑤셔라" 했으면 제가 이 댓글 안썼습니다.

- 좀더 일찍, 혹은 늦게 등교하고, 다른 등교길도 이용하라.
: 글쓴분 짤에도 밑줄쫙 되있고 뭐 더 짚어봐야 의미도 없고.. 뭐라 지적하기도 힘빠지는 병신글이라..

- 비싼 물건은 집에 놓고 다니고 소지품이나 돈을 자랑하지 말라.
: 집 번호키 번호 내놓으라고 털어서 집에 쳐들어와서 아이 괴롭히는데 과연 집은 안전한가요?

-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빌려달라고 요구한다면, 부모님께서 확인한다는 핑계를 대라.
: "야, 안내놓냐, 톡씹냐, 죽고싶냐, 대답안하냐, 뒤질래, 부모님? 그건 니가 알아서 해 병신아" 여기에 참 적절한 대응이겠습니다. 부모님 무서워할 애들이 친구를 그렇게 팰까요

- 만일 내가 싫어하거나 나를 험담하는 별명이 있다면, 그것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라.
- 나를 놀리려하는 것을 두려워 말아라. 농담과 조롱은 완전히 무시하려고 노력하라. 이에 대해 과민하게 대응한다면, 그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어 오히려 더 놀림을 당하게 된다.
: 이렇게 익숙해지면서 만들어진게 "매맞는 아내", 욕이나 뒷담화 정도 익숙해지고, 면전에서 쌍욕하는거 익숙해지고, 맞는거 익숙해지고, 돈가져다 바치는거 익숙해지면 되는거죠. 말은 참 쉽죠.

-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친구에게 나와 동행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라.
: 어지간한 친구는 미치지 않은 바에는 같이 왕따당하려 들지 않을거고, 눈치 빠르고 영악한 친구는 괴롭히는 편에 서려고 할것이며, 나와 동행해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친구는 나에게 뭔가 다른걸 요구할 수 있다는 전제도 같이 가르쳐주지 그랬어요.

- 그들을 탓하기 전에 나의 행동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
: 고티입니다. GOTY. Gaesory Of This Year. 이 댓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 그냥 단어마다 글자마다 한 획 한 획 저자의 정성스러운 무책임함이 돋아나는 뻘소리.

- 늘 누구에게(어른이면 더 좋다)말하라.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두렵다면 도움을 청하라. 이것은 고자질과는 다르다. 내가 직접적인 피해 학생이 아니더라도, 가해 학생이 다른 사람을 계속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면, 나는 그 다음 피해 학생이 될 수도 있다.
: 이건 뭐 한 25% 정도는 공감합니다. 근데 괄호 안에 "어른이면 더 좋다"가 아니라 "이 일이 널리 알려지면 좆되는 사람과 이 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람에게 동시에 말하면 더 좋다"였으면 저는 80점 이상 줬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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