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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0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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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린이집 교사했었는데 4살(만2세)반이었음.ㅋㅋ
지역이 전라도쪽이었는데 어느날 애가 "선생님 머쿠락있어요, 머쿠락" 이러는 거임. 근데 난 경상도에 살던 여자라서 이게 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는 거임.ㅋㅋㅋ
그래서 내가 "OO아, 가지고 와봐~" 이랬는데...
애기가 머리카락 하나 들고 오면서 "머쿠락이요 머쿠락~"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정도 전라도에서 일하다가 그 뒤에는 경상도로 옮겼음.ㅋㅋㅋㅋ
전라도에 있을때는 애들이 "겁나~" "허벌나게~" 이런말 쓰고 경상도로 오니까 애들이 "니 우리엄마한테 일러삔다~" "~~~ 해삔다." 이런 말씀.ㅋㅋㅋㅋ
애들 앞에서 사투리 안 쓰려고 노력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간혹 사투리 나오면, 애들이 집에가서 선생님 흉내낸답시고 사투리를 하고, 학부모들에게 연락이 오면 그날밤 이불속에서 하이킥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