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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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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고만 적었으면 이렇게 안됐겠지. 청원자가 주인 바뀐지도 모르고 스튜디오 위치만 보고 올린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자신의 SNS에 적시'하면서 문제가 생긴거지. 실제로 파급력을 행사해서 청원 동참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양씨 이슈가 급물살을 타게 됐는데 그게 죄가 없을리가.
그렇게 따지면 악플러도 마찬가지지. 친구에게만 공개인 글로 중얼거렸거나 별다른 파급력 없는 글은 신고를 안 당해요. 사실이 아닌 걸 게시하고 잘못된 정보를 '널리 퍼뜨린' 사람에게 죄를 묻는거지. 누가 오유에 "수지 XX설" 이렇게 펌글로 가져오면 바로 소속사가 고소 절차에 들어가지 않겠어? '사실이 아닌 글' '파급력/영향력' '공연성' '상대방에게 해를 가할 의도' XX설에 이런 것들이 있다고 주장할거잖아. 근데 그게 본인이 올린 SNS에는 없다고? 스튜디오 처벌해달라고 해서 한 사람의 생업, 생존, 인간존엄을 밟아놓고도?
연예인이라서 사랑만 받고 싶으면 남에게도 사랑 주는 이야기만 하자. 불우이웃돕기 하고 성금 내고 좋은 이야기만 하면 팬들도 좋게 보잖아. 뭐하러 생판 본적도 없는 남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처벌해주세요" 비난해놓고 자기는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해. 스튜디오 입장에서 보면 악플러지. <수지 XX설> 이런걸 인터넷에서 보면 열받겠지? 그럼 <스튜디오 성범죄자설> 인터넷에 뿌리고 다닌 악플러를 보면 스튜디오는 열 안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