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8
2017-11-09 04:21:38
27
1. "누구씨가 같이가줘~" 라는 식의 반응을 봤을 때 은연중에 회사내에 '작성자가 해당 여직원을 좋아한다' 내지는 '작성자와 여자쪽이 엮이도록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여자분은 그게 싫음.
2. 작성자님이 글에서는 따라 나가는게 귀찮다는 듯이 시크하게 적으셨지만, 이미 직원이 혼자 떠났다면 혼자 다녀오게 그대로 두거나 or 전화로 '혼자 가시기로 했는지' 내지는 '어느 커피숍으로 가신건지' 물어보면 되는데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묻지도 않고 커피숍 4군데를 이잡듯이 뒤지고 다님.
3. 심지어 상대방이 작성자가 그렇게 행동할 것을 이미 알고 있음.... 이걸로 봤을 때 작성자님은 평소에도 상대방의 의사를 묻지 않고 상대방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스토킹에 준하는 행동을 하셨을 확률이 높음. 그러한 언행이 쌓여서 여자분은 더욱더 작성자를 강도높게 기피하는 것으로 보임.
4. "거기말고 다가봤었네 내가 미처 거긴 몰랐네"라는 대답을 보면 작성자님은 뭐가 문제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음. 상대방이 '동행하기 싫다'고 강력하게 어필하는데도 '그 장소를 몰랐기 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대답함. 주변에서는 쑥맥&순애보로 생각할지 몰라도 상대방은 이렇게까지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말하는데도 눈치가 없다고 생각할듯. 그래서 점점 더 거절의 강도가 높아지는 중.
5. 주변에서 쑥맥&순애보 분위기로 작성자를 밀어주고 있고, 본인도 상대방 외모 또는 수준이 나쁘지 않아서 엮이는 걸 즐기고 계시는 거라면... 이제 그만 쑥맥남 타이틀을 버리시고 여자분이 뭘하든 말든 돕거나 따라가거나 걱정하거나 하지마시길 권함.
6. 상대방이 본인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게 본인의 외모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화난다고 운동만 3시간씩이나 하셨다는 부분에서 걱정스러워 댓글 남깁니다. 제가 보기엔 외모 때문이란 생각은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