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저런 비슷한거 들었는데 보험료로 한달에 이삼십만원씩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뭐하러 그딴걸 들었냐고 타박했죠. 친구말로는 자기 친구중에 애기둘인 아빠가 있는데 재작년인가 차사고로 죽었답니다. 그때 아이들이 6살하고 3살인가..? 그거 보고 저거 들어놓으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뭐 본인이 마음이 놓인다니 할말은 없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돈낭비 같고 그러네요..
농경사화처럼 자식이 같이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태어난 이상 25년간 꾸준히 자식에게 투자만 해야 한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과거 세대처럼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부양할 거라는 기대도 사라짐. 차라리 25년간 나를 위한 노후자금을 만들어서 대비하는게 나을수도 있죠.
뭐가 잘못 됐지? 맞는 말이구만. 지키는 자의 입장에서는 몇명이 죽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적함이 항구에 내리지 못하도록 최후까지 막아낸 것이 중요한 거 아닌가. 막말로 더블킬 트리플킬 하면 뭐하고 CS 열심히 주워먹으면 뭐해 적군 포탑 건드리지 못하고 주변 얼쩡거리다가 다른길 갔으면 라인싸움 진거나 다름없지.
이런게 통계의 맹점인듯. 서울 주말 주차 민원이 165건이고 평양 주말 주차 민원은 3건에 불과합니다 이런 느낌. 왜 평양이 더 주차가 편하고 민원이 적을까 그건 보통의 북한 사람들은 주말에 몰고다닐 개인차량이 없기 때문이죠. 미국도 마찬가지임. 병원 가는게 비싸서 안 가니까 파산이 덜 생기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