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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18: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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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하는 한국의 가장 주요작물이자 주식인 쌀산업이 망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농지가 개판된다는 겁니다. 일반 농민들은 1년 농사 계획할 때 작목을 뭘로 할 지 많은 고민을 합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수도작 작물과 그렇지 않은 작물, 과수가 혼재되어 재배되면 농사가 똑바로 되지가 않습니다. 몇 배로 힘이 들 수도 있고요. 결국에 쌀농사 뿐 아니라 전체 농업이 안 됩니다. 망한 농민의 자리는 농업에 진출해 들어오는 대기업 영농조합이나 축산업자들이 메우겠지요. 한국 농업이 유지되려면 농업계의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정부의 여러 대책없는 전시행정을 모두 재검토해야되고 철저한 계획식 농업으로 나가는 것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