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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05: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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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시리아에서 겉으론 반아사드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 아사드가 숙청되길 원하지 않는다 합니다. 자유시리아군이 알카에다랑 손잡은 상태여서 전복후에 시리아에 이슬람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지요 간헐적으로 의미없는 경고만 나오고 얼마전에는 대량살상무기사용했다는 증거도 있다 해놓고도 아무 행동도 안하고 있는거 보면 미국속내가 드러납니다. 이집트에서 무르시대통령이 쿠데타에 의해 또 쫓겨난 것도 미국을 등에 업은 부패한 군부의 짓입니다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은 나름 역사적 전통도 있고 온건한 축인데 극단적 이슬람원리주의라는 낙인은 세계여론을 호도하고 탄압하기 위한 명분으로 갖다붙인 겁니다. 사람이면 누가봐도 이가 갈리지만 거의 모든 무슬림들이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형제의식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극도로 증오합니다. 천오백 년동안 중동에 자리잡은 이슬람교는 이슬람 민중에게 자존심이고 민족주의에 가깝습니다. 이란혁명으로 신정정치로 돌아선 것은 새누리만도 못한 부패왕정을 타도 하기 위함이었고 호메이니나 지지자들도 스스로 이슬람혁명이라 명명했지 민주주의란 말을 쓴 적은 없습니다. 오로지 이슬람교라는 전통적 결집체로 단결을 이룬 하나의 반제노선입니다. 사실 이슬람전통에 지르가라고하는 민주주의적 요소도 있고 천 년 넘게 이어져온 고유의 정치 경체체제가 있으니 이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라크 또한 힘있는 독립국가 건국을 위해 쿠르드족을 포함한 여러민족과 양대종파가 손잡고 세운 나라였고 종전까지는 수니파 시아파간의 통혼도 가능할 정도로 종파갈등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량살상무기로 시아파와 쿠르드족을 학살한 전쟁광 사담후세인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다가 입맛에 안 맞으니 이라크민주화라는 거창한 명분을 갖다붙여 지독한 경제제재로 한 나라를 기아상태로 만들고 한 때 자기들의 가장 친한 맹방이기도 했던 독재자를 끌어내린 싸이코적인 서방세계의 짓은 역사에 결코 떳떳하지 못할 겁니다. 자기들의 사악한 짓을 덮으려는 시도로 민중들의 분열을 부추기는 일련의 과정을 미군철수 한참 전부터 꾸준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왔고 이것이 이라크 내전의 본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중동에 하루 빨리 평화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