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9
2016-12-07 13:01:20
0
사람관계가 어딜가도 그렇겠지만 군대에서 사람이 많을 수록 이런 관계가 있는데..
예를 들면 내가 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A고참부류가 있으면 싫어하거나 꺼리는 B고참부류가 있습니다
날 좋아하는 고참들에게는 갈굼이 덜하지만 싫어했던 B고참부류에게 갈굼을 당하게 됩니다
여러 성향을 다 만족시킬 수 있다면 BEST이며 A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기란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그 만족도라는게 외모,덩치등 사소한 것도 포함되기 때문인데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매력이라고 해야할까요..
실세라는 사람 성향에 행동을 했더라도 날 싫어했던 고참이 다음 실세가 된다면 고생시작되는거고...실세가 굳이 아니더라도 고참이라면 알게모르게 괴롭힐 수 있게 되는...그러니 그렇게 꼬인 관계에선 정답을 찾기는 참 힘들죠
한번 꼬인 관계를 푸는 것도 엄청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어떤 좋은 행동을 하더라도 갈굼을 당하기 쉽죠..
저도 온갖부조리를 다 겪으면서 생활했는데...
나중엔 좀 풀어주고 싶어도 주변 비슷한 급의 동기나 선임들이 내 생각과 다르면 그렇게 하기도 어렵고..
결국 제가 제일 계급이 높아졌을때 풀어줘도 이미 밑에 애들은 그들만의 악습이라는게 시작되고 있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