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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2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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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라스틱(고분자 화합물)은 크게 2가지 특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열 가소성과 열 경화성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PET의 경우 열 가소성으로 열을 가하면 녹아버립니다. 소재마다 녹는 점이 다른긴 하지만 녹는점이 적당히 낮을수록 대량생산 공정에 비용이 싸서 많이 쓰입니다. 또한 이쪽은 다시 녹는 특성때문에 재활용에 유용합니다. 사실상 PP PET PLA 기타 등등(매우 많은 종류가) 쓰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에 취약하고 열변형및 환경호르몬 문제등에도 더 취약합니다.
열경화성은 성형 할 때 한번 가열하여 모양을 만들면 재가열시 액화가 힘든 특성이 있습니다.(소재로서 재활용이 힘든 소재들입니다.) 페놀류 멜라민류(기타 수십가지)가 있고 음식점 식기는 주로 멜라민입니다. 네 수년전 중국산분유 파동으로 지랄 났던 소재입니다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한번 성형하면 구조상 열을 가해서변형하기 쉽지 않습니다. 멜라민식기는 안전한편입니다. 중국분유는 질소함량으로 퀄리티를....기타자세한이야기생략
2그러면 왜 PET로 컵을 만들까요?
일단 쌉니다. 기업들은 이게 제일중요해요 아무리 좋은소재가 개발되도 아직 수십년전 개발된 소재가 아직도 쓰이는건 다 돈때문.....먼산...
뭐 멜라민이나 이런것도 다 싸긴 하지만, 공정상 대량생산에 용의 하고 투명하고,적절하게 탄성도있고 "녹여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 일회용에 적합합니다.
3. 닦는게 더깨끗하다는분들 PET의 (기타등등 1회용소재들)상대적으로 물리적 특성은 낮습니다. 즉 스크레치에 취약하고 여러번사용하기에 적합한 내구도의 소재는 아닙니다.
쉽게 생각해서 음식점 컵하고 팻트 소제 하고 칼로 긁어보세요. 두께차이가 있어서 그런것 만이 아니라 경도 자체가 낮습니다.
거 후라이펜 수세미로 긁지 말라고 소리안들어 보셨습니까? 닦아쓰는 분들은 그런소리하는 겁니다.
플라스틱 분리수거 플라스틱으로 한다고 다 같은 플라스틱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