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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15: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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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한 양반의 조언은 지금 시점에서는 글쎄요.
누구나 시간만 들이면 성적이 오를거라는건 무리에요.
왜냐하면 음..마치 선동렬 감동이 자기팀 투수들이 왜 이렇게 못던져 라거나
차범근감독이 아 씨 거기서는 한 2명 제끼도 돌파하면 되잖아? 라는것같은 이야기로 들릴수 있어요.
이미 작성자분은 제법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있어요.
학교다닐때보면 점심시간도 아까워서 급식도 안먹고 자기자리에서 도시락만 먹고 주구장창 공부하던 친구.
근데... 그 친구 성적은 뒤에서 3등이였고.(심지어 그 뒤에는 운동부...) 졸업할때까지 그친구는 전교성적 뒤에서 30등이였어요.
그친구가 공부를 덜했느냐? 아니요 아무리해도 안된거뿐이에요.
아니 정확히는 뭘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니까 주구장창 외우려고 하는데 암만 해도 안되는 건 있는거니까요.
중요한건 사람의 자원은 한정되어있고 말그대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요. 또한 큰그림에서 내가 뭘 공부해야하는지와 어떻게 공부할건지에 대한 큰그림을 못그리면 힘들수 밖에 없어요.
당장 어느책을 사서 공부하는건 급한마음에 안정을 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떤흐름으로 이공부들이 연계가 되고 머리에 남는지를 조망해볼수 있어야 되요 이게 자동적으로 되는사람은 머리가 좋은거고 안되는 사람은 공부하면서 머리를 여기까지 굴릴 자원이 부족했던거 뿐이에요.
급한마음에 책만 파기만하면 성적이오를거라믿으면 실망도 큽니다. 더 크게 보고 내가 뭘공부해야하는지 크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