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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9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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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저는 제가 짝사랑 한 편이었는데 다른 사람과 다른 세심함과 다정다감한 면에 반했었어요
구체적으로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전 다른 사람들보다 나이가 어릴때 학교에 들어가서 적응하기가 좀 힘들었는데요
전 눈치가 느려서 몰랐지만 그 오빠가 보기엔 절 특히 싫어하는 언니들이 있었대요
그 때 오빠가 와서 혹시 너 괴롭히는 사람 있지 않냐, 내가 보기엔 저 언니들 피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러더라구요
별거 아닌데도 사람들간의 관계를 뚜렷하게 보는 통찰력이 참 신기했었죠
언제는 제가 또 공강인데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ㅠㅠ 혼자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그런데 저한테 왜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공강이 있을 때를 물어보더니, 자기는 이시간대에 언니들하고 같이 밥먹으니 같이 밥먹자고 챙겨줬어요
이 오빠가 저한테만 이렇게 챙겨줬다면 '흠 뭐지 나한테 관심있으신가'하고 좀 거만하게 보일 진 모르겠지만 부담스러웠을 지도 몰라요
근데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잘 챙겨주는 사람여서 더 끌렸던 것 같아요
결론:
1 상대분에게 어필이 안된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진짜 친한 남사친이 아닌한 여성분은 그런거 모두 마음에 담아 둡니다
2. 남과 다른 세심함을 계속 어필해주세요, 단 부담스럽지 않게 남에게도 다 하는 하나의 매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