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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5 22: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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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른데요 저는 제 자신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예를들어 저는 둔한 편에 가까운데 지금 남자친구에게 반한 이유중 하나가 남다른 눈치와 세심함을 갖고 있어서였어요...
제가 수능을 일찍봐서 좀 특이했었는데 괜히 알지도 못하는 언니들이 저를 싫어했나봐요
모르고 있었는데 알게모르게 오빠가 저한테 그 언니들이 가는 엠티 따라가지 말아라~ 그 언니들하고 놀지 말아라~이런식으로 티를 내줬어요
그리고 밥먹을 때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혼자있는 걸 언제 알았는지 카톡으로 언제언제 공강이냐고 물어보고는 이때이때 다른 언니들하고 같이 밥먹는데 같이 먹지 않을래? 하고 물어봐줬구요
배려심과 눈치, 세심한 친절이 너무나 고맙고도좋았었죠
그러다가 이성적인 매력이 한번 보여졌을 때 푹 빠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