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ㅠ 지금 말씀하신 카톡만으로는 친밀도가 조금 부족해 보여요 어색함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해야 될까요? 물론 3주니까 어색함이 없는게 더 이상하지만요... 친구였다가 사귀시는 경우인지 아니면 소개팅 같은 주도하에 사귀시는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친구랑 톡할 땐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잘 나오듯이 남친과 조금 어색함에서 벗어나야 이야기가 술술 나올 것 같아요 작은 사소함 속에서도요....
오랫동안 짝사랑 하고 사귀게 된 남자친구에게 나의 어떤 점이 좋아서 사귀게 됬냐고 물었는데 '그냥 너가 날 좋아해서'라는 대답을 듣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의 상처가 마음 언저리에 남아 있네요ㅠㅠ ㅠㅠ 만약 구체적으로 말씀하기 힘드시다면 거짓말을 지어내실 필요없이 '말하긴 어렵지만 너만의 매력이 있어' 이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가요
감동은 비싼 선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ㅎㅎ 편지만 잘 쓰셔도 기뻐/감동/오열 중 감동/오열 두가지는 성공할 것 같아요 사실 발렌타인 데이라는 기념일을 크게 챙기는 커플이 많이 없는 만큼 선물을 지갑이라든가 가방같은 큰 선물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ㅎㅎ (만약 엄청 오랫동안 떨어져 계신다면 큰맘 먹고 사셔도 될 것같구요(._.*) 달달한 걸 좋아하는 여친 분이라면 쪼꼬만 예쁜 초콜릿같은걸 같이 선물해주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3월달부터는 잘 못만나실 것 같다니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는 생일과 기념일을 꼬박 챙기는 타입이지만 발렌타인 데이는 생각처럼 큰 기념일이 아니라서 이쁜 애플시나몬 청과 작은 손편지를 주려고 하는데요 작성자님께서는 3월부터 잘 못 만나신다고 하시니 조금 정성들여서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남자친구 첫 생일날 선물과 함께 편지를 여덟장 정도 쓰고 이어 붙여서 줬더니 감동하더라구요
작성자님께서 여친분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는 따듯한 느낌이 글에서 느껴졌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제가 자기 전이나 자고있을 때 자신이 오늘 어떻게 보내면서 저를 보고 싶어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은 긴 카톡을 매일 매일 한달동안 보냈었어요 힘든 일정은 잠깐의 깜짝 이벤트나 선물로 달래는 것도 좋지만 자기 전 받는 긴 카톡은 힘든 것을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포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작성자님께서 지금 여친분을 많이 챙겨주고 싶다는 그 마음이 전달 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