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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1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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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만 주는 정도면 괜찮죠.
아 어려운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지원하는게 당연하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런데 하위 80%는 솔직히 애매하지 않나요.?
그정도면 과반을 넘어서 대다수를 주는거고, 상위 20%랑 25%, 30%가 월급이 그리 차이날것 같지도 않은데요...
전 어차피 해외 살아서 혜택과 무관한데, 그냥 글만 보면 고소득층들이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숫자에요.
애초에 돈을 많이 벌고 있는것도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환경 등등이 합쳐진 요소인건데,
국가가 특정 집단을 찝어서 소외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고소득층은 이 사회의 시스템이나 인프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금을 더 내면 좋은거고,
저소득층도 그 사람들이 세금 많이 내서 내가 이런 혜택을 받는데 도움이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좋은거지,
사회주의에 가까운 복지를 이룩하기에는 아직 자본주의가 갈길이 멉니다.
AI가 발달하고 기계가 일하고 그 소득을 분배하면 모를까,
고소득층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 정도 소득을 버는 이유가 있어요.
몇년이상 한 분야에서 공부를 했다던지, 특출난 재능이 있다던지 하는거죠.
집안에서 물려받고 하는건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물려받은 재산은 수익이 나오고 있는 투자용도가 아닌이상에야 소득으로 치지도 않구요.
200만원받는 일을 하라고 아무도 님에게 강요하지 않았어요.
다른 돈 더 많이 버는 직업을 알아보셔도 되는거고, 지출을 줄이셔도 되는거고, 일을 더 하셔도 되는거고 그렇습니다.
잘버는 사람 세금 더 걷어서 배분하고 하는 사회는 요새는 중국이나 북한을 가도 실현이 힘들어요.
그리고 한국정도의 사회적 인프라는 전 세계를 돌아봐도 많지 않아요.
원하는 국가관과 비슷하게 일치하는곳이 캐나다나 북유럽 국가들인데, 이민을 가셔도 좋습니다.
세금도 많이벌게되면 40~65%까지 올라가고,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은퇴이후에 120~200정도의 연금을 받으니까요.
한국도 저소득층에게 유리하게 설정된 연금이나 투자상품들이 많아요.
절세 상품부터 공부하셔서 준비하시면 10년뒤 20년뒤는 또 다를겁니다.
친구분에게 열등감 느끼지 마시고 그냥 현실을 바꾸시는게 빠르고,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또 보통 잘사는 친구들은 도움이 되었음 되었지 피해는 안끼치니까 안 좋게 보시는건 지양하세요.
아 그리고 쓰다보니 바로 밑에분 댓글을 읽었는데,
진짜 급여가 높은건 본인의 능력 따라 가는거라 이의를 제기 하실만한 조건이 아닌거 같아요.
같은 회사여도 직원따라 월급이 다른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물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의견들도 타당한게 많은데,
아무리 그래도 하위 80%는 진짜 이해가 안가는 수치에요.
한 하위 40%라고만 했어도 뭐라 할사람 많지 않았을것 같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