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
2021-07-26 09:11:20
3
삼십대 중반 남성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나 결혼은 인생에 필요한 요소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도 그렇지만 결혼은 음,, 일종의 자발적 노예 제도랄까요?
책임감을 가지고, 배수의 진같은걸 치는거죠. 이 뒤로는 못 도망간다. 해결을 해야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인생을 마주하게 되고, 거기에 내가 원해서 상대 배우자를 행복하게 만들려고 한달까요.
보통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고 같이 살아가고, 그래서 나 이외에 나를 나만큼 아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게
그런 생각과 경험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뭔가 의지할 곳이 필요할때 느끼실 거에요.
본인이 아프거나, 큰 실수를 했다던지, 뭔가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힘에 부친다던지 등등,,
세상에 많이 변해서 이제는 인터넷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었지만,
사람은 사회성이 떨어지면 행복도도 떨어진다고 해요.
요새는 가족이나, 스승과 제자, 친구, 마을 도시 등의 공동체가 의미를 잃어가고 있죠.
인간은 자유롭고자 하지만 또한 소속되기를 원해요.
그래서 종교를 가지고, 취미를 가지고, 게임을 하던 동호회를 하던 어떤 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는 경우가 많죠.
거기서 가장 중요하고 힘이 되는 부분이 연인관계 입니다.
나와 너가 발전해서 가족이 되고, 그 바운더리가 커질때 마다 내가 소속된 공동체도 넓어지는 구조인데,
그 시작점부터 내려놓으면 언젠가 외로워 질때,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친구들중에 남친이 생기거나 결혼을 해서 멀어지고 자주 못 만나는 친구가 생긴적 없나요?
대부분은 그렇게 내 곁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하지만 연인은 그렇지 않고, 연인과 만든 가족관계는 책임감이라는 무게가 있지만, 만족감도 같이 주고는 하죠.
사회과학적인 면에서 볼때 연인과의 관계가 인생의 30%정도라고 해요,
자식을 포함한 가족관계까지 포함하면 60~70%나 된다고 하죠.
내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와 피로함을 느끼는지 잘 판단하고,
어렵지 않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면 포기하지 말고 이쪽에도 인생을 조금 투자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체력과 돈, 책임감 셋중에 하나가 원인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