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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08: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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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서 성공한 청년들도 있겠죠. 근데 그게 너무 극소수인 데다가 그들의 배경 또한 그리 평범하진 않을 겁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타고난 배경이 좋다는 거죠. 이를테면 실패했을 때 데미지를 안아줄 부모의 배경말이죠.
이 모든 것이 구조적 문제라는 건 아는데, 이 구조를 만든 사람들이 대체 누굴까요? 만든 건 다른 사람인데 바꾸는 건 젊은이들이 희생해야 한다라… 누가 쉬이 하려고 하겠습니까. 손해보지 말라고, 나만 잘살면 된다고 배웠는데요.
세대 문제로 가면 답 없어요. 서로의 상황을 절대 이해할 수 없거든요. 과거의 청년들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 라는 걸 인정한 상태에서 변화도 있겠죠. 그 시작은 "요새 애들은…" 따위의 말을 안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 말 들으면 분노밖에 안 입니다.
길게 말했지만, 구조적 문제이고 모두가 구조를 바꾸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