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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2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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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엽...
제 친구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비슷한 일이 있었다네요
새벽 1시에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는데 고양이가 방충망을 계속 바라보다가 달려들어서 긁고 매달리고...
깜짝 놀라서 망가진다고 하지 말라고 하고 다시 누웠는데
선명한 여자 목소리로 hello 이 말이 세 번 반복해서 들렸답니다 (외국)
밖의 다른 고양이 소리를 착각한 게 아닐까, 밖에 누가 지나가던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1층 주택에서 창문 밖은 화단에 정원인데 그 끔찍한 고요 속에 나뭇잎 소리 하나 나지 않았었고...
무엇보다 고양이 소리 같지도 않았으며 왠만큼 늦은 시간엔 아무도 거리에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여자가 밤중에 주택가에서 그런다는 것도 말이 안되더군요...무엇보다 발걸음 소리도 안들렸고...
결정적으로 그 당시 걔 직감에 그건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닌, 바로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 그런 예감이 들었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엄마 방에 가서 잤다는...
쓰다 보니 스스로 무서워지네요...난 오늘 어케 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