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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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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 생각도 김종인은 Agenda를 선점했습니다.
이번 선거처럼 여당이 Agenda를 끌고가지 못한 선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여당이 언론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진박과 그에 따른 공천 잡음 이었죠.
종북세력, NLL 양보 등으로 재미를 봤던 지난 총선과 대선, 친노패권 여당이 즐겨 사용했고, 성과를 거두었던 프레임입니다만
이번 선거에서 만큼 재미를 보지 못한 적이 없습니다.
박영선과 이종걸 등의 비주류가 탈당하지 못했던 배경에도
문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이를 김종인이 이어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수도권의 의석을 더민주가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박영선이 탈당하여 구로에 출마했다면 더민주에서 후보를 내었더라도 당선되지 못했거나,
새누리 측 후보가 당선 될 수도 있었겠지요.
수도권 비주류가 대거 탈당했다면, 총선의 승리는 어려웠을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승리한 총선인 만큼, 특정인의 공과를 나누기보단 일치 단결하여 대선 승리를 위해 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