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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 0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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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답글을 남겨 봅니다.
당직자가 당헌당규 위반하고 특정 후보 지지한 것 잘못한 일입니다.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윤리위 회부되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든 문제점은 비난이 과도하다는 점입니다.
이번의 과오가 지난 공까지 덮어버리며, 분노를 넘어서 이분들을 정치적으로 묻어버려야 속이 풀리시는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전두환을 찾아갔다고, 이라크에 파병보냈다고,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고, 그 이후는 어땠는지요?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지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 크게 원하는 정치적 이득을 보기 위해, 다른 하나는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테고
지지자들을 크게 실망시킬 행동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실망하면서 등 돌리고 내치실런지요?
좋은 정치인은 드뭅니다.
저는 은수미와 손혜원은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자질 '공감'과 '양심'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실망하셨더라도 버리지는 말아주세요.
선거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말입니다. ^^
화나신 분들 분노를 조금은 가라 앉히시고,
그리고 즐거운 주말되시길..
아직 갈 길이 무척이나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