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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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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셨다는 오병이어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 다니던 성당의 신부님이 그랬어요. 성경에 나온 오병이어 이야기가
정말로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 지금의 우리들은 알 수도 없는 일이고 더우기 사실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것... 그 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것인지 그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사람들도 있지요. 그분이 전하고자하는 본질은 망각한 채 껍데기만을 강조하는
사람들... 그 분께서 율법에 따라 사는 게 아니라 너희중에 가장 못한 이에게 대하는 것이
나에게 대하는 것으로 간주하시겠다고... 남을 용서를 하는 자만이 자신의 죄를 용서 받을
것이라고... 내가 세상에 오므로서 옛 계약(구약)은 끝나고 새로운 계약(신약)이 성립된다고....
그분께서 효력상실을 선언하신 옛 계약이 자신의 이익과 부합된다면 새로운 계약에 위배될
지라도 거리낌 없이 써 먹는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저에게 그분은 제가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 것을 기대하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