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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2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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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공사도 엉터리로 해놓은 곳들 많죠.
교회 공사하고 나서 1년정도 지난후 비만 오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쪽 H빔 타고 물이 새서 업자 불러다 하자보수 하라고 했는데 자기가 공사해놓고도 못잡음.
옥상에 올라가본 교회 어르신들이 창고로 쓰는 공간 지붕이 새는거 아니나며 위쪽을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을 씌워서 막았는데도 샘.
10여년동안 아무도 못잡아 내고 있던 중 물 안새던 교회 현관 옆 사무실 바닥으로 비가 오면 물이 올라오기 시작함.
옥상 빗물홈통도 막혔는지 물 내려오는 소리가 안들림, 올라가서 스탠드형 현수막 지지대로 쓰던 쇠파이프를 꺾어 홈통을 막은 이끼를 뚫어 홈통에 빗물을 잘 내려가게 했음.
옥상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살피던중 생각해보니 사무실 위쪽 홈통 막혔을때는 물이 거의 올라오지 않은게 샘각나 혹시나 해서 사무실 위쪽 홈통으로 물이 안빠지게 막았는데 사무실에 물이 안샘.
/ㅣ 옥상이 이런 식으로 장식용 반지붕을 만들어 안쪽을 벽돌로 박고 홈통 구멍만 양쪽으로 세군데씩 열어놓은 상태, 홈통 안쪽을 살펴보니 사무실 위쪽 빗물 통로에 벽돌로 길을 만들었는데 미장이나 방수 처리를 제대로 안하고 그냥 홈통으로 물이 흘러가게 만들어 벽의 틈이 그냥 드러나 있었던것.
그러니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벽돌과 단열재 사이를 타고 흘러내려 사무실 바닥을 타고 물이 올라오게 되었던 것, 사무실 벽은 미장이 잘 되어서 벽으로는 안나오고 바닥 타일 틈사이로 물이 흘러서 나오고 있었던것,
혹시나 해서 교회 옥상의 종탑으로 올라가보니 종탑을 감싸고 있는 공간이 옥상과 똑같이 되어있고 배수구 하나가 뚫려있는데 핸드폰을 넣고 사진을 찍어 보니 혹시나가 역시나로 미장 안하고 벽돌만 붙여놔서 방수처리가 전혀 안되어있었음.
벽돌을 깨고 공사를 하느냐 배수로에 사각 배수관을 밀어넣느냐, 새 배수로를 뚫느냐로 설왕설래하다 실험적으로 종탑과 지붕사이 공간을 방수포로 덮어 빗물이 종탑안쪽 공간에 떨어지지 않고 바로 지붕을 타고 내려가게 했음.
움직일 공간이 마땅치 않아 종탑과 지붕사이에 철사와 전선으로 이리저리 얽어 방수포가 처지지 않게 하고 최대한 팽팽히 당겨 빗물이 고이지 않게 작업하고 비오는 날 결과를 보니 물 한방울 안비침,
계단도 뽀송뽀송하니 멀쩡함, 진짜 원인을 두고 엉뚱한 공사만 10년간 몇차례를 했던건지,
공사감독을 지금은 은퇴하신 당시 목사님이 하셨는데 단열재 뽑아 올리기, 벽돌 빼먹기등 부실공사를 적발하고 재공사를 시키셨지만 여름이라고 콘크리트 잘 마른다고 교회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시다가 세밀한 부분을 놓친게 10여년 이상 생고생의 원인이 되었음,
교회마다 공사 끝내고 입당예배 다 드리고선 비만오면 옥상에서 물새는 곳들도 옥상 방수공사 몇차례 하면서 못잡아내다 아예 지붕을 씌워서야 막고는 했는데 벽 마감공사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