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삼학년까지 거의 6년 내리 왕따였는데요, 이게 나중에는 직접적으로 안괴롭혀도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더라는... 십년 걸렸어요 저는.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이젠 나를 왕따시킨 걔네가 불쌍하더라구요. 얼마나 자존감이 낮으면, 얼마나 부모의 애정을 원했으면 그런 방법으로까지 번졌을까...싶은 생각에 가해자들이 불쌍해지더라구요.ㅋ
힘 내요. 저도 그랬어요. 시간이 약? 개소리 말라고. 한 사개월 심리상담 받으면서 묵묵히 버티는데... 약 맞아요. 대신, 다 잊는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저 살만큼 안정되고 나를 생각할 힘이 조금씩 생긴다는 소리에요. 다 잊는다... 먼 훗날에나 가능하겠죠. 사랑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멀어진 사람을 어떻게 단번에 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