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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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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잘못 잡으셨네요.
세계 어디를 가든, 아이를 책임지는 가장 큰 주체는 부모입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을 국가가 도울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완전히 대신해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것 하나하나가 부모의 결정이고, 그 비용을 대는 것도 부모니까요.
실제로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자녀를 낳는 경향이 있죠.
특히 그런 것을 알면서도 자녀를 많이 낳은 후 다른 자녀에게 그 책임을 떠넘긴다?
그 책임을 지게 된 자녀는 현재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미래를 팔아넘기게 됩니다.
점점 교육기간이 길어지는 현대 사회에서 출발선이 뒤로 밀린다는 건 향후 사회적 생존에 대단히 치명적입니다.
하물며 요즘같이 성장도 안 되는 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