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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2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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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8R 서클링 랜딩 때문에 항덕들이 붙인 별명이 김해탁이죠.
비행기는 항상 바람 불어오는 방향으로 이륙하고 착륙하는데, 김해공항 활주로는 바다에서 내륙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시에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배풍 불 때가 문제입니다.
앞에 산이 있는 바람에 -_- 산 정면에서 급선회해서 착륙해야 하는데 이 특성 때문에 계기착륙이 봉인됩니다.
10여년 전에 중국 항공사가 산에 충돌사고 낸 전적도 있고, 이 문제는 공항 이전하려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만약 배풍인데 악천후면? 다른 공항 가야죠......
밀양 산중에 공항이라니, 영남 알프스에 공항 지었다가 무슨 꼴을 당할지 모릅니다.
공항 입지가 계기착륙 설치 조건이 나올 지형인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