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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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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없는 거 같아요ㅠㅠㅠㅠ 새끼때부터 데리고 잤는데 배변 훈련 할 때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배변 시키고 다시 자고(안 그럼 침대에 해서) 가끔 자다 일어나서 꿀렁꿀렁 먹었던 물이나 사료 토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배변판에 쉬응가하고서 나 잘했냐 나 잘했냐 저거 봐봐 하고서 앞발로 얼굴 긁고, 팔베게를 좋아해서 오른쪽 어깨에만 승모근이 발달하고 자다가 오른팔만 부풀어 오르는 호스가 되는 꿈도 꾸고 베게는 내 베게가 아닌지 오래고 발 밑에서 자는 날이면 발 물리기도 하고... 이불 속에 들어 오겠다고 머리로 이불을 밀어 둘다 감기가 걸리기도 하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어릴 때부터 같이 재웠는데... 애초에 거실에 잘 공간을 마련해 훈련시키지 않은 이상은 없어요... 개들은 나이 먹어도 애기 같아요. 하나에서 열가지 모두 사람인 우리가 챙겨주고 살펴주고 도와줘야 해요. 저도 그냥 사랑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정이 떨어질 일이 없어요... 물리고 사고치고 짖어도 그저 이뻐요... 내가 오냐오냐 시켰으니 책임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