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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4: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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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커뮤에 올라오는
저런 저렴하고 가성비 좋아보이는 맛집,
현지인들만 간다는 그런 맛집
대부분은 이미 우리가 본 순간
그 집이 그집이 아닙니다
지역특색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맛집보면 좀 아이러니가
제가 사는 작은 동네에도
줄서서 먹는 오래된 떡볶이집,
줄 서서 먹는 대를 잇는 호떡집,
줄 서서 먹는 가성비 끝판왕 보리밥집
정작 다 외지인들만 줄서서 먹어요.
그 호떡집 근처에 살아도
2년에 한번 누가 사다준거 어쩌다 먹어보는데
그냥 그래요..
줄서서 먹는 떡볶이집요,
다른도시 가도 똑같아요 그맛이 그맛이예요
이 좁은 땅떵이
코로나도 어서 끝나서
외국으로 좀 나가던가,
전국 맛집조지는 문화좀
사그라 들었으면 좋겠네요
젠트리피케이션,
건물주 욕하지만 그 배경엔
무슨길 무슨길
좋은차 행락객 꽃단장 떼로 몰고와서
아무데나 주차하고 쓰레기 버리고
커피먹다 길에 놔두고
물가 싹~ 올리고
기존 상권 모조리 부수고
결국 그런 행락객 타깃으로 한
타지 자본들 기업들
대형카페 대형빵집, 좋은자리
알박기 음식점 흔하디 흔한
소고기집 갈비집 국수집 들어오고
그 동네 고유문화는 송두리채
뽑혀나가는것도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