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질문 드립니다. 중국인인 조선족들이 자기 지역의 유명한 시인을 추앙하고 자기 지역의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신들과 같은 민족이고 자기들의 고향 중국 용정의 자랑스런 시인이라고 내세워도 할 말 없는 거로군요? 조선족들과는 하나의 동질감도 느끼기 싫으면서 윤동주는 독차지하고 싶다? 제가 볼 때는 자가당착인 것 같네요.
여성이든 뭐든 할당제를 하는 이유는 일단 시켜본다는 겁니다. 그래서 잘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오늘날 진보정당들이 제도권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전국구에서 비례대표로 바뀌었던 영향이 상당합니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이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진보정당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던 거죠. 물론 요즘은 시선이 다시 변하고 있지만...